Joan Miro: Woman Bird Star

간단한 선과 화사한 색감으로 요즘 핫한 호안미로전! 순수한 그림체와 비비드한 컬러의 그림들 덕분에 전시회 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. 특히 호안미로라는 화가의 상상력이 돋보였는데, 새/별/여인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위트있는 표현력에 감동했다. 호안미로의 그림은 순수하면서도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은 기호적인 느낌이 드는데, 실제로 호안미로는 여러가지 상징을 사용했다고 한다. 호안미로는 그림 뿐 아니라 오브제나 조각 등의 예술적 표현도 많이 했는데, 역시나 호안미로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작품들이었다. 호안미로는 일상적인 것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. 그래서 실제 쓰이는 사물,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주제로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. 작품과 잘 어울리게 전시회장 벽면 색깔이나 구성을 잘 기획한 것도 이 전시를 재밌게 해주는 요소였다. 호안미로만의 독특한 화풍이 전시회를 관통하고 있어서, 호안미로의 작품을 우연히 보게 된다 해도 호안미로의 작품임을 이제 알 수 있을 것 같다.